내 사람으로 만들고 싶다면 공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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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목숨을 유지하기 위해서 끊어지지 않고 계속 공급받아야 하는
산소 같은 것이 있다. ‘당신이 옳다’는 확인이다.
“네가 그럴 때는 분명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라는 말은
‘너는 항상 옳다’는 말의 본뜻이다. 그것은 확실한 내편 인증이다.
“당신이 옳다.” 온 체중을 실은 그 짧은 문장만큼
누군가를 강력하게 변화시키는 말은 세상에 또 없다.

 

‘자기 마음이 공감 받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자기가 감당해야 할 몫이나 대가를 기꺼이 받아들인다.
책임질 일이 있으면 기꺼이 진다.

자기 마음이 온전히 수용되었다는 느낌 때문이다. 억울함이 풀려서다.
그러므로 사람의 마음은 항상 옳다는 명제는 언제나 옳다.’

 

- 정혜신, ‘당신이 옳다’에서

 

 

 

온전하게 그사람을 이해하고 그의 생각을 읽어내는 일이 어려운 이유는

내가 그를 온전히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보다 내 생각들에 더 많이 집착하기 때문이다.

내가 반드시 읋은 것은 아닌 것처럼 그도 반드시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현명한 사람이라면 이 둘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적당한 답을 찾아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