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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플, 이날치 그리고 TRIZ

by KulJP 2020.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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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플, 이날치 = 퓨전

내가 요즘 새로 맛들인 것 중 최애 2가지를 꼽으라면 단연, 크로플과 이날치다.

마트에서 파는 크로와상 생지를 와플메이커에 넣고 구워내어 생크림, 딸기쨈 등을 뿌려서 한입 먹으면 파삭하고 달콤한 맞 뒤에 느껴지는 쫀득함이란.. 누가 그런 걸 발견했는지 정말 감사한 생각이 절로 든다.

 

이날치 노래도 마찬가진데, 유튜브에서 '우연히 접한 '한국관광 해외홍보 영상 (Feel the rhythm of Korea)'을 보고 완전 빠져서 관련 동영상을 다 찾아보다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Ambiguous Dance Company, a.k.a. 앰땐컴)'의 '범 내려온다'댄스에 빠져 매일 연습할 정도다. (하지만 댄스가 전혀 늘지 않는다는 건 함정... 역시 배움엔 돈이 필요한 건가? ㅡ,.ㅡ)

 

 

내 즐거움의 꿀조합 (크로플을 먹으면서 춤을 춰볼까?)

 

 

퓨전 = 트리즈? (feat. 트리즈가 머임? 먹는 거임?)

크로플과 이날치(feat. 앰땐컴)... 언뜻 보면 둘은 서로 막연해보이지만, 퓨전, 그리고 트리즈라는 밴드로 묶여 있다.

오븐에 구워야 하는 크로와상을 와플 반죽기에 굽고, 하품 나올 것 같은 판소리를 대중음악을 이용해 멋지게 편곡하는 것(심지어, 앰땐컴의 안무조차 퓨전!!)은 퓨전이라는 하나의 단어로 설명되며, 이는 곧 트리즈의 한 방법(consolidation, 합병)과 같다.

 

아는 사람들은 알지만 아직도 제법 생소한 트리즈기법은 러시아(구소련)의 과학자 알트슐러(G.S. Altshuller)가 1946년 소련의 우수한 특허와 기술혁신사례들을 분석해 찾아낸 창의적 발명원리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발명 관련 방법론으로 창의적 문제해결이라는 의미의 러시아어 머릿글자 (Teoriya Reshniya Izobretatelskikh Zadatch)를 조합한 말이다.

이 이론에 의하면 기존 문제를 분석하고 그 문제의 원인을 파악한 후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40가지 발명원리와, 4가지 분리원리, 76가지 표준해결책 등을 대입하여 해당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영어로 TIPS(Theory of Inventive Problem Solving)라고도 불린다.)

 

 

알리바바바... 아니, 트리즈의 40가지 발명원리 (확대해보삼!)

 

 

이 트리즈 방법론은 경영혁신에도 적용할 수 있다.

기존의 생산라인을 개선할 방법을 찾거나, 고정비를 줄이는 방법을 찾거나.. 트리즈기법을 적용해 혁신이 가능한 것이다. 알트슈레르(a.k.a. TRIZ 창시자)에 의하면 TRIZ 방법론만으로도 충분히 창의적이 될 수 있다고 하니.. 잘 공부해서 혁신적인 경영개선 아이디어 하나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혹시 누가 아나? 이날치의 '범내려온다'를 노동요 삼아 고민하다보면 그들처럼 엣지있는 혁신안 하나 만들어 낼지? ㅎ

 

링크
  • 이날치 나무위키 (링크)
  • 트리즈 나무위키 (링크)
  • 트리즈 위키피디아 (링크)
  • 트리즈(TRIZ)란?...알트슐러...40가지의 발명원리 (링크)

 

추신: 엠땐컴의 댄스 마스터가 너무 어렵다. 혹시 꿀팁 아시는 분들은 공유 부탁 pl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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